지지난주에 휴가를 쓰고 충치를 치료 받으러 갔다가 사랑니가 아래고 길게 내려와있다며 음식물이 많이 낄거니까 발치하는게 좋을거라는 치과의사 선생님의 의견에 따라 사랑니를 뽑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지난 2주간의 경험에 따라 사랑니 발치후 통증기간에 대해서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사랑니는 잇몸에 단단히 고정되어있는 그야말로 생늬 인데요.
이런 사랑니를 뽑을때 전혀 안아플 수는 없겠죠.
사랑니 종류에 따라 통증 차이가 많이 난답니다.
제가 경험해본 매복사랑니, 위쪽, 아래쪽, 붓기가 있을때 없을때, 염증이 있을때 없을때를 비교해 보려고 합니다.
첫번째, 매복사랑니 VS 일반사랑니
2년전 제일 처음 발치했던 사랑니가 매복 사랑니였는데요. 동네 치과에서는 힘들다고 하여 종합병원을 갔습니다. 매복사랑니는 잇몸을 찟고 이빨을 조각내어 긁어내야 하는 엄청난 고통의 과정을 수반합니다.
여러분 기도하세요 매복사랑니가 아니길 ㅜㅜ
두번째, 발치후 붓기가 있을때와 없을때
붓기는 복불복입니다. 예전에 싸움을 하다보면 몇대만 스쳐도 얼굴이 심하게 붓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엄청 많이 맞았는데도 멀쩡한 친구가 있죠.
이것처럼 발치후에 붓기가 오래 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때는 통증이 더 오래간다고 합니다. 1주이상
세번째, 윗니와 아랫니
아래쪽 사랑니가 위쪽 사랑니보다 일반적으로 통증도 심하고 통증 기간도 더 오래갑니다.
다행히 최근에 뽑은 사랑니는 위쪽이라는 거 ^^
네번째, 염증이 있는 경우
사랑니가 잇몸 밖으로 완전히 나와 있지 않은 매복사랑니의 경우 잇몸으로 음식물을 씹게 되기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는데요. 이런 염증이있어다면 통증이 더 오래갑니다.
되도록이면 매복사랑니일 경우 그 쪽으로 음식물을 씹지 마세요
마지막, 드라이소켓은 고통의 시작
사랑니를 발치하고 나면 그자리에 구멍이 생기는데요.
그 구멍을 그대로 두면 혈액이 응고되면서 채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빨대로 빨아서 음식물을 섭취하거나 담배를 피면서 입안에 압력을 가하면 응고되었던 혈액이 빠져나가면서 다시 구멍이 생기게 되는데요.
이게 바로 드라이소켓입니다. 드라이소켓이 되면 고통은 2주간 지속될 수 있다는 사실
발치후 담배나 빨대로 음식을 먹는 등. 입안에 압력을 절대 가하지 마세요.
이상으로 경험을 토대로 사랑니 발치후 통증기간에 대해 포스팅 해보았습니다.
제가 너무 무섭게 썼나요?ㅜㅜ
겁먹었던것 보다 훨씬 안아플 수 도 있으니 너무 큰 걱정하지마시고 안전하게 잘 뽑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